삼성이정여성의원 원장 칼럼
산부인과 칼럼

요실금 종류와 증상, 복압성·절박성·일류성은 어떻게 다른가요?

요실금을 복압성·절박성·일류성으로 나누어 유형별 원인과 증상, 관리 방향이 어떻게 다른지 정리한다.

작성 2026-10-28 수정 2026-10-28 감수 이혜정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요실금은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배뇨 이상으로, 여성의 4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부끄러움 때문에 혼자 삭히는 경우가 많지만, 요실금은 종류에 따라 원인과 관리법이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면 요실금은 복압성·절박성·일류성으로 나뉘며, 어느 유형인지 구분해야 맞는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 이 글은 세 가지 요실금 종류와 유형별 증상, 관리 방향을 정리한다.

01

복압성 요실금은 어떤 경우에 생기나요?

핵심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재채기·운동처럼 배에 압력이 가해지는 순간 소변이 새는 유형이다. 여성 요실금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며, 임신과 출산, 노화로 골반 근육이 약해져 방광을 지탱하는 힘이 줄어들 때 발생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유형으로, 임신과 출산, 노화를 거치며 골반 근육이 약해지고 방광을 지탱하는 힘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다. 방광을 받치는 힘이 부족한 상태에서 복부 압력이 갑자기 올라가면 소변이 의지와 상관없이 새어 나오게 된다.

복압성 요실금의 관리는 케겔 운동으로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데서 시작하며, 약해진 골반 근육이 원인인 만큼 골반저근을 단련하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평소처럼 웃거나 재채기를 했을 뿐인데 소변이 샜다면 복압성 요실금을 먼저 떠올리고 가벼운 골반 운동부터 꾸준히 이어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기침이나 재채기 — 복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순간 소변이 새어 나온다
  • 줄넘기나 달리기 — 운동 중 방광이 자극을 받으면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배출된다
  • 크게 웃을 때 — 갑작스러운 복압 상승으로 소변이 샐 수 있다
요실금 종류와 증상, 복압성·절박성·일류성은 어떻게 다른가요? 관련 해부 구조 그림
02

절박성 요실금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나요?

핵심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았는데도 강한 요의가 갑자기 찾아오는 유형이다.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소변이 샐 수 있어 늘 불안함을 느끼게 되며, 방광 훈련과 습관 교정으로 관리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았는데도 방광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므로,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새는 복압성 요실금과는 원인부터 다르다. 소변이 마려운 순간 참기 힘든 요의가 몰려오기 때문에 화장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실례를 할까 봐 일상 내내 불안함을 안고 지내게 된다.

절박성 요실금의 관리는 방광 훈련을 통해 소변을 참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는 것과, 카페인처럼 방광을 자극하는 음료를 멀리하는 습관 교정 두 가지가 중심이다. 방광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문제이므로 자극이 되는 음료를 줄이고 배뇨 간격을 서서히 넓혀 가는 방향으로 접근한다.

  • 급박뇨 현상 — 소변이 마려운 순간 참기 힘들 정도로 강한 요의가 느껴진다
  • 빈번한 화장실 방문 — 낮밤 상관없이 소변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 물소리 자극 — 손을 씻거나 물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갑자기 요의가 치솟는다
요실금 종류와 증상, 복압성·절박성·일류성은 어떻게 다른가요? 관련 해부 구조 그림
03

일류성 요실금은 왜 검사가 필요한가요?

핵심
일류성 요실금은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더 이상 수용할 수 없을 때 조금씩 넘쳐 새는 유형이다. 방광 기능 자체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정밀한 방광 기능 검사로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관리 방향을 정할 수 있다.

일류성 요실금은 방광의 수축력이 떨어지거나 소변이 나가는 통로가 좁아졌을 때 주로 발생하며,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찬 뒤 더 이상 담지 못하고 넘쳐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소변이 새는 겉모습은 다른 유형과 비슷해 보여도 방광 기능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복압성·절박성 요실금과 구분된다.

일류성 요실금에서 정밀한 방광 기능 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방광 기능 자체가 약해진 상태여서 수축력 저하인지 통로가 좁아진 것인지 원인을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 화장실을 다녀와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이어지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졌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검사로 방광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 잔뇨감 지속 — 화장실을 다녀와도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찝찝함이 이어진다
  • 약한 소변 줄기 — 힘을 주어야 겨우 소변이 나오거나 줄기가 가늘어진다
  • 본인도 모르는 배출 —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소변이 조금씩 샌다
이혜정 대표원장
원장의 판단

원장은 이렇게 판단합니다

이혜정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소변이 샌다는 말만 듣고 유형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소변이 샌다는 말씀만 듣고 어떤 요실금이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복압성·절박성·일류성은 겉으로는 모두 소변이 새는 증상이지만 원인이 골반 근육, 방광의 민감한 반응, 방광 기능 저하로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지부터 차근차근 여쭙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에 말씀을 줄이시는 분이 많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합니다.

새는 순간이 언제인지를 먼저 봅니다

저는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할 때 새는지, 아니면 갑자기 참기 힘든 요의가 먼저 오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그래야 복압성과 절박성을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압성이라면 케겔 운동으로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방향을, 절박성이라면 방광 훈련과 카페인을 줄이는 습관 교정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잔뇨감과 약한 소변 줄기는 검사로 확인합니다

요실금이라고 해서 곧바로 골반 운동만 권하지는 않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와도 소변이 남은 느낌이 있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졌다면 저는 일류성 요실금 가능성을 먼저 살핍니다. 일류성은 방광 기능 자체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정밀한 방광 기능 검사로 원인을 파악한 뒤에 관리 방향을 정합니다.

정리

마무리하며

요실금은 여성의 4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며, 복압성·절박성·일류성 가운데 어느 유형인지에 따라 관리법이 달라진다. 복압성은 케겔 운동, 절박성은 방광 훈련과 습관 교정, 일류성은 방광 기능 검사가 출발점이다. 요실금은 적절한 생활 습관 교정과 관리로 증상을 다스릴 수 있으므로 위축되기보다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이 새는 일이 반복되거나 잔뇨감, 약한 소변 줄기가 이어진다면 진료를 통해 유형부터 확인하면 된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요실금은 얼마나 흔한 증상인가요?
A

요실금은 여성의 4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그중 복압성 요실금이 여성 요실금의 약 80% 이상을 차지한다.

Q케겔 운동은 모든 요실금에 도움이 되나요?
A

케겔 운동은 골반저근을 강화해 복압성 요실금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훈련과 카페인 제한이, 일류성 요실금은 정밀한 방광 기능 검사가 우선이다.

Q물소리만 들어도 소변이 마려운 것도 요실금 증상인가요?
A

물 흐르는 소리에 갑자기 요의가 치솟는 것은 절박성 요실금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방광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원인이므로 방광 훈련으로 소변을 참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는 관리가 필요하다.

이혜정 대표원장
감수
이혜정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